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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재혼 준비

면접교섭과 새 연인, 아이의 시간을 지키는 법

한 달에 두 번, 아이를 만나는 날. 그 귀한 시간에 새 연인을 데려가도 될까요.

면접교섭과 새 연인, 아이의 시간을 지키는 법AI 모델 사진

아이와 따로 사는 부모에게 면접교섭 날은 한 달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연애를 시작하고 나면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이 날 연인과 함께 아이를 만나도 될까. 반대로 아이를 키우는 쪽에서는 전 배우자가 아이를 새 연인에게 데려갔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면접교섭과 새 연인의 문제는 감정이 쉽게 부딪히는 지점입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원칙을 다루며, 분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면접교섭은 아이의 시간입니다

면접교섭은 부모의 권리이기 이전에 아이가 부모를 만날 권리입니다. 아이는 그 시간에 엄마나 아빠를 온전히 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가 낯선 사람과 함께 나타나면 아이는 기다렸던 시간을 빼앗긴 기분이 듭니다. 원칙은 단순합니다. 그 시간의 주인공은 아이입니다.

연인의 동행은 충분히 뒤로 미루세요

관계가 안정되고 오래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면접교섭에 연인을 동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를 하게 되더라도 면접교섭 시간 전체가 아니라 짧은 식사나 한 시간 정도의 만남으로 시작하세요. 아이가 불편해하면 그날은 거기까지입니다.

양육하는 부모에게 미리 알리세요

아이를 새 연인과 만나게 할 계획이라면 양육하는 전 배우자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분쟁을 줄입니다.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생길 변화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가 이야기했을 때 양육자가 처음 듣는 상황이 되면 갈등이 커지고, 아이는 가운데에서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전 배우자의 새 연인이 불편할 때

반대로 전 배우자가 아이를 새 연인과 만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화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그 사람에 대해 캐묻거나 험담하는 것은 피하세요.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안전이 걱정되는 구체적인 일이 있었다면 전 배우자와 직접 차분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이유만으로 면접교섭을 막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지 않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전달자로 쓰지 마세요

그 집에 누가 오니, 아빠가 그 아줌마랑 뭐 했니 하고 묻는 것은 아이를 감시자로 만드는 일입니다. 아이는 두 부모 사이에서 무엇을 말해도 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궁금한 것은 어른끼리 묻고, 아이에게는 재미있었는지만 물어봐 주세요.

연인에게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새 연인에게는 면접교섭 날이 왜 중요한지 미리 설명해 주세요. 그날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것, 아이와의 시간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시간을 존중해 주는 연인이라면 나중에 아이와도 좋은 관계를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약속된 시간과 방식을 지키세요

정해진 날짜와 시간을 지키는 것, 변경이 필요하면 미리 연락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연애 때문에 면접교섭을 자주 미루거나 줄이면 아이는 자신이 밀려났다고 느낍니다.

아이는 어른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든 두 부모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면접교섭의 시간을 온전히 지켜 주는 것이 그 확신을 주는 가장 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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